▲ 청주청남시니어클럽 종사자 전원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자리 참여와 개인 안전을 위한 지원물품으로 교체형 마스크 필터를 직접 재단했다.(사진제공=청주청남시니어클럽)

코로나바이러스-19로 마스크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자리 참여와 개인 안전을 위한 지원물품으로 청주청남시니어클럽(관장 윤희숙) 종사자 전원이 교체형 마스크 필터를 직접 재단했다.

지난 22일(수) 청주청남시니어클럽은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와 KF94 필터 자재를 직접 구매, 재단해 9988행복지키미 등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200여명을 대상으로 면 마스크 1,200장, KF94 마스크 필터 6,000여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F94 마스크 필터 재단 시 필터의 오염도를 줄이고 청결한 완성품 제작을 위해 종사자 전원이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테이블 등 오염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환경을 사전 파악해 소독 후 작업을 실시했다.

청주청남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은 관할 7개면(△현도면 △문의면 △낭성면 △가덕면 △미원면 △남일면 △남이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됨에 따라 마스크 가격이 폭등해 경제여건이 불리하거나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경제력이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취약해 공적마스크 판매 사실을 뒤늦게 알아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또 신체적 여건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홀몸 노인도 있어 이 같은 방침을 내렸다.

청주청남시니어클럽은 27일(월)부터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에게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와 기관에서 제작한 KF94 마스크 필터를 배부하고 있다.

청주청남시니어클럽 이주영 과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가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인 만큼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자리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종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 확진자를 청주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