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희망 편지

▲ 청주중학교 지 선 호 교장

최근 들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해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실시된 이후 566일 만입니다. 이제는 웃음 가득한 얼굴로 가족, 친구 지인들과 손을 잡고 들로, 산으로, 바다로 맘껏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오랜만에 운동회와 수학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너무나 즐겁습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행복’인가를 절감케 해주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삶의 질서를 변하게 하고 생사의 공포 속으로 사람들을 몰아가게 하는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힘든 긴 3년이란 세월을 우리는 잘 버텨 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더 이상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은 편안한 마음으로 길을 걷고 서로 사랑하고 기도하며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또 더욱 더 힘내시라고 행복하게 활짝 웃는 당신의 얼굴에 희망을 가득 담아 편지를 씁니다.

‘오늘도 감초처럼’.....

희망얼굴 그리는 감초교장입니다.

7년째 칭찬을 담아 희망얼굴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어린 꿈나무들

아이들의 숨은 재능을 찾아주고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지역과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영향력으로 밝혀주시는

내가 그려드리는 모든 희망얼굴분들께 이 편지를 드립니다.

당신은 희망얼굴입니다.

당신을 그리며 나는 행복했습니다.

힘들어 지쳤을 때 응원으로 교감했었던 희망얼굴들

그리고 환희의 순간 기쁨으로 교감했었던 희망얼굴들

당신을 칭찬했던 순간들을 늘 기억합니다.

당신의 그 활짝 웃는 얼굴을 그릴 때면 나도 저절로 함께 따라 웃었고,

붓으로 먹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 당신을 칭찬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그림속에서 만화의 주인공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그림에 문구로 담아 드리면

내 마음도 함께 희망으로 피어올랐습니다.

나는 당신을 빛나는 존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희망에는 네편 내편이 없이 모두가 희망입니다

갈채를 받으며 앞서가는 희망이 있는가 하면

뒤따라 본받으며 노력하는 희망도 있었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선한 영향력, 이 모두가 희망인 것 입니다.

그리고 거기엔 바로 희망얼굴 당신이 있었기에

여전히 내 맘 속에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이 고맙습니다.

희망얼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