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데일리  
오피니언칼럼
“ 길을 잃다 ”
최인석 기자  |  nh8845@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6.16  20:19: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길을 잃다 ”

 

 

 

 

   
▲ 양준석 (행복디자인 사람 대표활동가)

대선이후 아직까지 뉴스를 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옹졸함의 발로일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내 평생 신념같은 ‘상식과 정의’가 실종된 비정상의 사회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현실이 지금 벌어지고 있음일 것이다.

내로남불이라 했다. 조국으로 표현되는 사회적 이슈가 왜 같은 잣대로 통용되지 않는가. 언론은 진실을 외면하고 힘을 따라 기사를 만들어 내었다. 수 많은 부정과 부패가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그 잣대는 공정하지 못하다.

뉴스를 보지 않지만 SNS를 통해 간간이 노출된 소식을 보니 역시 공정은 없다. 필자는 20년 넘는 동안 사회운동을 하면서 상식과 공정, 기회보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고자 나름 열정을 다했다. 내 청춘을 받쳐가면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 나에게 29살에 시작한 시민운동이 51살인 현재 어떤 변화가 있을까.

혹자는 너무 비참하지 말라할 것이다. 그런데 난 왜 그리 침울할까. 고민하고 학습하고 나누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했지만 그 결과는. 홀로 되지 않기에 많은 이들을 조직하고 학습하고 토론을 이어갔지만 또 그들은 어디 있는가.

2000년 총선시민연대활동이 나의 초창기 활동이었고 그때 부정부패가 만연한 정치인을 공천에서 떨어뜨리게 하고 선거에서 낙선하게 하는 활동을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다. 너무도 빡빡한 일정에 힘도 들었다. 그렇지만 아 이게 운동이구나라는 맛을 보았던 때다.

필자는 그 힘이 있었기에 시민운동의 맛을 본 이로서 활동의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

이후 행복연이라는 충북 최초의 복지운동단체를 만들었고 13여년 동안 바삐 움직였다. 매 선거 시기마다 복지현장을 조직하여 후보자 토론회도 진행하고 복지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이어 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상급식을 통한 보편적 복지의 화두가 선거의 쟁점이 되는 달콤함도 맛보았다. 아 이제 세상은 토목건설을 넘어서 사람에 대한 화두가 생성되는구나 라고 기뻐했다. 북유럽의 복지국가 모델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도 했다..

그런데 ...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는 다시 우리 정치가 길을 잃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민주당은 청주에 지하철 시대를 만들겠다는 시대 뒤떨어진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정책 따라하기를 대놓고 이야기했다. 시대정신인 환경과 분배, 건강, 주거는 제대로 등판조차 하지 못했다.

이쯤되면 더 우울해 진다. 상식과 정의가 상실된 대선, 시대정신 없는 지방선거, 유권자는 트펌프식 편가르기로 점철되었다.

대한민국은 위대하다. 그 어렵다는 코로나도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있고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 또한 진행중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슬기로움을 찾기 어렵다.

다시 ‘길을 잃었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최근 내암리집에서 풀을 뽑고 야채를 기르면서 분위기를 전환하고 생태적 삶의 여유를 잠시 즐기고 있다. 내가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어디에 있을까를 다시 생각하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희망이 있다는 믿음 조차 잃어버리지는 않았다.

다시 길을 찾아야 한다.

길을 만들어 가야한다.

누구랑, 어떻게, 어디서 ...

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은 늘 나에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나의 길, 우리의 길, 모두의 길을 만들어 가자.

최인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굿네이버스 충북지부 – 구룡초등학교 알뜰장터 수익금 전달식 진행
2
진천축협,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사랑의 정(情)나눔 축산물 지원 행사 ’ 실시
3
충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협의회 2022년 발달장애인가족휴식지원사업 성황리에 마치다.
4
하나하나 모여 22가지 효능 넘치는 김장김치 나눔
5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배우는 즐거움, 함께 나누는 기쁨” 평생학습 프로그램 전시회 개최
6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사랑의 김장 김치 기부 받아
7
2022년 청주시&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안전망 운영보고회 개최
8
청주지역 어르신을 위한 사랑담은 김장나눔 행사 펼쳐
9
중장년층에게도 정책적 관심을!!
10
충북남부보훈지청,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우수자 상장 수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665 (운천동)  |  대표전화 : 043-266-1031 ~ 2  |  팩스 : 043-266-103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117  |  등록연월일 : 2013년 12월 16일  |  발행인 : 윤성열  |  편집인 : 최인석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인석
Copyright © 2013 복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h88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