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청소년쉼터는 월드비전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한 [2022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6]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8월 4일 월드비전충북사업본부에서 진행했다. (사진제공=월드비전충북사업본부)

친구청소년쉼터(소장 허경회)는 월드비전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한 [2022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6]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8월 4일 월드비전충북사업본부에서 진행했다.

[2022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6]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10명의 입·퇴소청소년들이 우크라이나전쟁 난민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GOD bless you, 우크라이나!’를 외치며 2박 3일간 제주환상자전거길 250km 완주에 성공했다. 이 도전에 기부챌린저로 225명의 개인 기부자와 85곳의 단체가 함께 하여, 목표액(1,000만원)보다 더 많은 총 기부금 17,248,000원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참가자 대표로 친구청소년쉼터 허경회 소장과 정한빈 입소생이 참석하여 기부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는데 전달된 기부금은 생존을 위한 식량과 아동보호, 정신 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의 비용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 대표로 참석했던 정한빈 이용자는 “저도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좋은 어른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저보다도 어린 동생들이 부모를 잃고 집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전쟁 때문에 동생들이 많이 힘들 것 같은데, 멀리서나마 응원하며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서 용기를 얻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월드비전 충북사업본부 신재권본부장은 “월드비전을 섬기는 동안 도움을 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도리어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멀리 있는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를 위해 달리는 모습 자체가 큰 감동이었고 앞으로 친구청소년쉼터가 좋은 선례가 되어 지역사회에, 특별히 청소년들에게도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 친구청소년쉼터 가정밖청소년들과 종사자, 후원자가 함께 달린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로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해온 역대 기부내역은 다음과 같다.

** 역대 기부금액 **

2017년(시즌1) 300km를 완주하여 장애인학교에 310만원 기부

2018년(시즌2) 400km를 완주하여 노숙자쉼터에 505만원 기부

2019년(시즌3) 400km를 완주하여 충주시 취약계층 아동에게 900만원 기부

2020년(시즌4) 300km를 완주하여 소년·소녀가정을 위한 드림하우스에 1,800여만원 기부2021년(시즌5) 200km를 완주하여 미얀마 학교설립에 2,850여만원 기부

2022년(시즌6) 250km를 완주하여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들에게 1,720여만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