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형석고등학교는 1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사진제공=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증평군 형석고등학교(교장 이주호)는 1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2022년 2학기 시작을 맞이하여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 되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에 동참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충청북도 지역 헌혈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약 3,300명 줄어든 상황에서(3,358명) 이날 학생들의 혈액 기부는 국가 혈액 수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형석고등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 교장 선생님의 헌혈에 대한 솔선수범이 돋보인다. 이주호 교장은 지금까지 200회 넘게 헌혈에 참여하여 2022년 5월 1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주호 교장은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헌혈을 통해 ‘나’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도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자긍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이날도 앞장서서 헌혈에 참여, 총 211회 헌혈을 달성했다.

형석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주관이 되어 선진 헌혈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2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