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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훈섬김이 적응기
최인석 기자  |  nh8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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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2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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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보훈섬김이 적응기
 

                                                                                             괴산군 보훈섬김이 황미경

 

따르릉!
네 어르신!
언제와?
점심 먹고 한시까지 갈께요.
언능와!

매번 방문일마다 전화하시는 어르신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두시간 정도지만 고질병인 허리통증 마사지도하고, 손발톱도 깍아드리고 이부자리도 털어 널고....

멀리있는 자식보다 났다는 말씀도 많아지십니다.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도전하게 된 섬김이 업무도 벌써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그러하듯 자녀들과 멀리 떨어져 혼자 또는 부부가 외롭게 지내시는 터라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과 행복감을 드리고 싶어 노력하며 나름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중 이라 생각합니다.

그중에는 매번 차량 이용만 하시려는 어르신도 계시고 냇가에 나가 빨래를 하라시는 어르신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어르신은 딸처럼 대하시며 그만하고 쉬라며,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는 고마우신 어르신이 더 많으시지요.

일찍 아버지를 여윈 터라 할아버지 어르신에게 애틋한 마음이 드는 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요.

팔이 아파 면도를 못하시는 어르신의 면도를 해드리며 아버지를 그리워했고 속옷을 빨아 드리면서 늙으신 아버지의 얼굴을 상상해 보기도하며 적게나마 대신하는 마음을 느껴봅니다.

보살피던 어르신이 벌써 세분이나 세상을 달리하셨습니다.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어르신들게 작게나마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게, 편안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노력하려 합니다.

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섬김이”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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