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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최인석 기자  |  nh8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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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2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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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성공자치연구소 정문섭 대표이사

   
▲ 성공자치연구소 정문섭 대표이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부탄 국민들이라고 한다. 2017년 통계자료에는 세상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덴마크가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는 1년 중 6개월씩 비가 내린다. 겨울에는 하루 4시간은 해도 보기 힘들 정도다. 환경 조건으로 보면 오히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나라다. 이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하다. 경제적으로도 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니 모두들 행복해하고 행복지수도 높게 나와야 정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거꾸로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무려 102위로 꼴찌에 가깝다. 왜 그럴까?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40.6%가 돈이라고 답했다.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한가.’라는 물음엔 39.25%가 ‘10억에서 50억 원 사이’라고 응답했다. 이들도 가계소득 4백만 원을 넘어서면 돈을 더 많이 벌어도 더 행복하다고 응답하지 않았다. 4백만 원을 넘어서면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도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그 이상 벌려면 돈을 벌기 위해 희생하는 분야가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을 갖고 있다. 하루에 만보를 걷는 습관, 토요일과 일요일엔 산에 오르는 습관, 각종 포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강연을 듣는 습관, 일주일에 책 한 권을 꼭 읽는 습관, 내가 운영하는 성공자치연구소와 관련된 분들에게 매주 월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습관.

뉴스레터를 보낼 때마다 늘 함께 보내는 게 있다. 독후감이다. 요즘은 유튜브에 ‘정문섭의 책 읽기TV’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메일이나 영상을 본 사람들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책 한 권을 독파한 기분’이라며 감사의 댓글도 보내준다. 조지 베일런트가 쓴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이 있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1930년대 말 하버드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과 서민 남성 456명, 그리고 여성 천재 90명을 72년간 추적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서 쓴 글이다. 이 책을 보면 행복의 조건으로 대략 7가지가 나온다. 첫째, 교육, 둘째, 안정된 가정, 셋째, 친구 관계이며, 나머지는 금연, 금주, 운동, 알맞은 체중, 고통에 대응하는 방식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를 대별하면 교육, 관계, 건강 세 가지로 요약 정리된다.

나는 지금 교육 사업을 하며 배우는 것을 즐긴다. 금연한 지도 16년이 넘었다. 매일 만보씩 걷고, 주말이면 늘 산성을 오른다. 이런저런 모임에 관여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우관계도 맺고 있다.

엘마뉴엘 칸트는 행복의 조건으로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며, 희망이 있으면 행복한 것이라고 했다. 나는 60대에 들어섰지만 할 일이 쌓여 있다. 지금도 잠시 짬을 내서 원고를 쓸 정도다. 연구소도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강의는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강단에만 서면 생기가 돈다. 나로 인해 변화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삶의 희열과 보람을 느낀다. 보시 중에서 가장 큰 보시가 법보시라고 하지 않았던가.

로버트 프로스트는 ‘모자라는 것을 채워가는 과정이 행복’이라고 했다. 배우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과정에서 참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의 조건은 내가 만들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소개

<정문섭>

충청일보 기자에서 중부매일 논설위원까지 언론인 생활을 마감하고, 현재는 성공자치연구소 대표이사로써 교육 사업을 하며, 강사 활동도 하고 있다. 조찬포럼인 유레카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사를 양성하는 명강사아카데미 과정을 청주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우연한 성공은 없다>,<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자치단체CEO>,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라>등 10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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