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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방문이 많은 지하철역이 모금액도 높았다-일상 속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지하철 모금함에 1회용 교통카드만 3만8천장…-
최인석 기자  |  nh8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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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3  1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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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서울지역 지하철 역사에 비치된 ‘지하철모금함’을 수거하고 총 7120여만 원을 모금했다.(사진제공=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서울지역 지하철 역사에 비치된 ‘지하철모금함’을 수거하고 총 7120여만 원을 모금했다.

지하철모금 캠페인은 서울 사랑의열매와 서울메트로, 서울교통공사, 신분당선 네오트랜스(주), 서울시의 공동참여로 2003년 시작한 상시 기부운동이다. 현재 서울지역의 206개 역사에 209개의 지하철 모금함이 설치되어 있다.

모금함 수거 결과 총 5150여만 원의 한화 및 외화가 나왔고, 1회용 교통카드 3만8950장(보증금 및 환급금 총 1970여만 원)이 수거되었다. 그중 타지나 해외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서울역이나 명동역의 모금액이 가장 높았고, 그 외 신림역에서는 자기앞수표 백만원권이, 공항철도 서울역에서는 4400여장의 1회용 교통카드가 회수되어 모금액과 1회용 교통카드 수거율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도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을 담아주신 현금 봉투와 ‘돈을 넣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사람들과 노숙자분들께서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힘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적힌 아이의 편지, 신권이 여러 장 담긴 봉투와 헌혈증 등 ‘지하철 모금함’에는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익명의 기부자로 가득했다.

   
▲ 서울지역 지하철 모금함에 모금된 현금과 교통카드 등.(사진제공=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림역에서 지하철모금함을 수거하며 자기앞수표를 발견한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지하철모금함을 수거하는 일이 쉽진 않지만 시민여러분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모금함을 열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기부내역을 계수하기 위해 모금함을 꺼내 역무실을 방문한 사랑의열매 관계자가 모금함을 열고 지폐와 동전, 1회용 교통카드 등을 세는 모습을 지켜보던 역무원들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동전과 기부금 등이 나와 놀랍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분들이 일상 속에서 이렇게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것을 보니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 고 웃으며 말했다.

김용희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소중한 다수의 자발적인 기부가 가득 한 지하철 모금은 사랑의열매에게 그 어떤 기부보다 큰 의미로 다가온다” 며 “십원짜리 동전부터 수표와 편지까지 이름도 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기부자님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열심히 지원하고 살피는 사랑의열매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모금함’을 통해 기부된 성금은 다른 성금과 더해져 서울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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