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맘 엄마들과 아이들이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음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전호찬)은 지난 주말 봉사모임인 강아지맘이 후원한 연탄 1,000장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 장애인 2가정에 각각 500장씩 나눠 함께 배송을 진행했다.

강아지맘은 ‘개띠 자녀들을 두고 있는 엄마들의 모임’으로 음성군 지역내 장애인 복지의 향상을 위하여 음성군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아이들의 이름으로 후원과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봉사모임이다.

강아지맘 엄마들과 아이들 1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생극면과 삼성면에 있는 장애인 가정으로 이젠 제법 쌀쌀해진 찬바람을 맞으며 연탄을 배송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연탄보일러라는 말이 생소한 아이들은 연탄을 만지작 거리며 신기해하기도 하였고,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거에요?’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장애인복지관 담당자는 ‘이제 중학교 2학년인 아이들이 연탄을 배송한다고 하였을때 힘들진 않을까..하나하나가 소중한 연탄인데 혹여 떨어뜨려서 깨면 어떻하지..’하며 걱정했었는데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보며 걱정이 한번에 날아갔다고 했다. 서로서로 얼굴에 연탄재를 묻혀가며 장난끼 다분한 모습이였지만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성실히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감사한 시간이였다고도 전했다.

강아지맘 한 어머니는 “아이들이 연탄보일러와 연탄을 TV나 인터넷 매체에서 본적은 있겠지만 직접 이렇게 날라보는건 태어나서 처음일텐데 생각보다 잘해주어서 고마웠고, 자원봉사의 의미를 함께 알아가고 훗날에도 오늘을 기억하여 나눔의 소중함과 기쁨을 전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수 있도록 해주신 음성군장애인복지관에도 감사한다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