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호길 213번길 25에 소재한 ‘추양사’. (사진제공=충남서부보훈지청)

충남서부보훈지청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호길 213번길 25에 소재한 ‘추양사’를 소개하고 싶은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 하였다.

‘추양사’는 구한말의 문신이며 의병이었던 지산 김복한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지산 김복한은 문충공 상용의 10대손으로 철종 1년(1860년) 7월 24일 홍주읍 조휘곡(지금의 소향리)에서 출생하였다.

33세에 별시 문과에 합격 교리(交理)에 임명, 사서, 통정, 대사성, 형조참의를 거쳐 승지에 올랐으나 왜적이 내정에 손을 뻗치자 갑오년 4월 벼슬을 버리고 시골집으로 내려와 명성황후가 시해되던 해 이설, 안병찬, 이근주 등과 의병 거사하였다.

이후, 홍주옥 토옥 등 항일 의병 활동 전개로 이승우에게 체포, 갖은 고난을 당하였으며 신유년에는 문도의 수가 늘어나 인지제라는 강당을 세우고 후진양성에 전념하다가 갑자년 3월 29일 65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이에 평소에 선생을 존경하던 인사들과 문하인들의 발의로 홍성군수 조영호가 군비 300여만원을 들여 1975년 8월에 준공하였다.

그 후 홍성군수로 부임한 이관현이 군비 5백만원을 투입하여 저와사업에 착수하고 밭 2,099평, 논 308평, 산 1,031평을 매수하여 사역(祠域)을 확대 정화하는 동시에 문집을 간행하고 유품을 전시하였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에는 유림과 후손들이 이곳에서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