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서원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9988행복지키미(은빛도우미)사업의 참여자 이남선, 변랑섭이 수혜자 신oo에 한글과 숫자를 가르쳐 드리고 있다.(사진제공=청주서원시니어클럽)

청주서원시니어클럽(관장 박정희)에서 운영하고 있는 9988행복지키미(은빛도우미)사업의 참여자 이남선, 변랑섭은 수혜자 신oo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수혜자 신씨는 평소 이남선 참여자에게 “나이는 먹고 있는데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라면서 한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남선 참여자는 신oo 수혜자 같이 단지 내 운동도 하고 시장으로 외출도 같이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 하려고 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 신oo수혜자에게 삶의 활력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어르신이 글과 숫자를 못 읽는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곧바로 이남선, 변랑섭 참여자는 문구점에서 숫자연습장과 한글연습장을 사 신oo수혜자에게 가르쳐드리니 어르신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숫자를 배우니 버스번호를 구분해 혼자서도 버스를 탈 수 있게 됐고, 한글을 배워 단어를 알게 되니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지기 시작했다.

이남선, 변랑섭 참여자는 수혜자에게 계속 숫자와 한글을 가르쳐드린다고 하고 수혜자도 배우려는 의지가 아주 강해보였다.

신씨는 “배움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낀다, 한글과 숫자를 가르쳐주는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