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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랏 말 싸 미
최인석 기자  |  nh8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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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6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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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랏 말 싸 미

 

 

 

 

   
▲ 사) 충북사회복지개발회 상임이사 최인석

지난 10월 9일은 제573돌 한글날이었다.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훈민정음을 발표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2005년에 국경일로 승격이 되었고, 2013년부터 국가공휴일로 지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글날을 단순한 공휴일로 지내고 있다.

많은 공휴일중 하루로 그저 쉬는 날로 지내고 있는 것이다.

한글날의 의미나 한글이 지닌 우수성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든 우리고유의 문자로 “훈민정음”이다.

말은 있었지만 그것을 표기하는 문자가 없는 백성들이 우리고유의 문자로 자신의 뜻을 펼치길 바라던 세종대왕이 만든 것이 한글이고 그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날이 한글날인 것이다.

그런데 한글날 저녁 뉴스에는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외래어로 표기되는 것이 많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한글 오염, 공공기관이 앞장”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립국어원에는 공공기관의 외국어 오남용 사례가 해마다 백건이 넘게 접수 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외국어, 특히 영어를 쓰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거나 새로워 보인다는 생각 때문에 남용하는 것 같다고 한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모의원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보도자료에 사용되는 외국어와 외국문자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지방자치단체가 보도자료를 발표할때 외국어나 외국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올해 573돌 한글날을 맞아 그동안 우리가 일상생활이나 건설현장등에서 자주 사용하던 일본어투 용어 50개를 선정해 발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는 일본어투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건설용어 우리말로’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던 종지부는 마침표, 망년회는 송년회로 잔고는 잔액으로 모포는 담요로 고수부지는 둔치로 가처분은 임시처분으로 익일은 다음날로 고참은 선임, 대절은 전세로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말중에는 우리말로 순화해야될것들이 많다.

모찌는 찹쌀떡, 나가리는 무산, 단도리는 단속, 와사비는 고추냉이, 나시는 민소매, 만땅은 가득 채우다, 찌라시는 전단지, 쓰키다시는 곁들이 찬, 이빠이는 많이, 사시미는 생선회, 지리는 맑은 탕등 별 생각없이 써오던 일본어투 용어를 이제라도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요즘 젊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땐 가끔 대화가 단절 되기도 한다.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 용어라든지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같은 사람들은 가끔 이해하고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기있는 예능 프로에서도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막 사용하기도 한다.

인기있는 프로에서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바로 젊은이들과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각성을 더 한다.

이제부터라도 한글을 만들게된 세종대왕의 참된 뜻과 한글의 우수성, 그리고 한글날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말, 우리글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한글날이 단순히 하루 쉬는 국경일이 아닌 그 의미가 가진 뜻을 헤아리는 한글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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