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청주시가 앞장서고 있다.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지난 11월까지 9927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이들 중 치매확진자는 174명,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은 742명이다.

치매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노인에게 흔한 질병이나 조기발견하면 호전시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어 치매조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당‧흥덕보건소는 치매상담센터를 연중 운영하여 지역의 치매노인과 그 보호자에 대한 상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재가치매노인 위생물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로 진단받아 약을 복용중인 환자에게는 월 3만원 한도에서 약제비를 지원하고, 치매환자 돌봄‧재활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만 50세 이상 노인장기요양등급외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의 주간보호, 단기보호, 방문요양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시간은 주간보호의 경우 일 9시간(송영서비스 포함), 방문요양은 일 3시간이며 지원 금액은 일 2만4500원으로 월 최대 20일까지 지원된다.

시는 올해 1억46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742명에게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중이며 내년엔 3억3400여만원을 들여 치매환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흥덕보건소 노용호 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육체적 고통은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힘들어 때로는 극단적인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가까운 보건소 등을 찾아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현재 상당‧흥덕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3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