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턴매니아 스포츠센터가 정신재활시설 디딤터에 400만 원 상당의 배드민턴 라켓과 의복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정신재활시설 디딤터)

민턴매니아 스포츠센터(센터장 곽태준)가 정신재활시설 디딤터(원장 조윤희)에 400만 원 상당의 배드민턴 라켓과 의복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운동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응원하고, 체육 활동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정신재활시설 디딤터는 후원받은 용품을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해, 구성원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스포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오던 구성원들에게 이번 후원은 반가운 격려가 됐다.

곽태준 센터장은 “운동은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것을 넘어, 사람 사이의 거리도 좁히고 마음까지 회복하게 한다”며 “정신재활시설 디딤터 회원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함께 웃고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윤희 원장은 “일상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는 일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우리는 안다. 이번 나눔을 통해 디딤터 구성원들이 삶의 리듬을 회복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육·문화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턴매니아 스포츠센터의 이번 후원은 민간 체육시설과 정신재활시설 간의 연대가 만들어낸 뜻깊은 사례다. 디딤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