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노인자살률 감소에 한몫을 톡톡히 한 실버행복드리미에 대해 결연 노인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대학생 자원봉사자 15명은 홀몸노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실버행복드리미 사업 만족도 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서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69.2%(363명), 보통이 20.9%(110명), 불만족이 9.9%(52명) 등으로 나타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친절도에 대해서는 친절하다는 답변이 68%(357명), 보통이 24.6%(129명), 불친절 7.4%(39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버행복드리미 방문 이후 삶의 질이 개선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0%(315명)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보통이 27.2%(143명), 그렇지 않다 12.8%(67명) 등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매주 방문이나 전화가 있었냐는 질문엔 66.6%가 그렇다고 답했고, 보통이 24.8%, 그렇지 않다가 8.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여자 노인보다 남자 노인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나이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이 같은 실버행복드리미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결연 홀몸노인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분석 결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보고회가 마련됐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홍원)는 12월 19일 오후 2시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나 홀로 어르신 일촌 실버행복드리미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각 동 주민센터 실버행복드리미 팀장 및 담당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성과 발표와 실버행복드리미 우수활동사례, 특강, 실버행복드리미 활동 포토갤러리 감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실버행복드리미(1039명)가 홀몸노인(1478명)과 결연을 하고 정서적 지지와 소통을 통해 노인 자살을 예방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세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홀몸노인 보호지원 강화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