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지 분야 4관왕을 달성한 청주시가 시상금을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쓰기로 해 화제다.

청주시는 복지 행정상 대상 등 복지 분야 정부평가에서 받은 상금 70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한다.

시는 보건복지 협력분야 대상, 민관협력분야 우수지자체 상금 4000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매트, 이불 등 난방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20여 곳엔 순간온수기를 설치해 아동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하고,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 냉‧난방기를 지원하여 참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저소득 영구임대아파트 해충퇴치를 위한 소독 사업에도 포상금 일부를 쓴다.

아울러 내년 초부터 시작하는 제3기 지역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 보건복지 연계 협력분야 담당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복지계획 시행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른 시상금 3000만원은 노숙인 자활시설인 한마음실직자 지원센터 소방설비 설치, 시니어클럽 기능보강, 복지공무원 교육훈련 경비로 사용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선정‧시행하여 시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 시행된 중앙부처 복지분야 평가에서 지역복지계획 시행 평가 우수지자체, 복지행정상 민관협력분야 우수상, 복지행정상 보건‧복지 연계 협력분야 대상, 자활사업 평가 우수 지자체로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