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회장 성영용)는 2월 25일(화) 충북지사 2층 휴암홀에서 28명의 RCY단원들과 함께 저개발국가의 어려운 또래, 청소년, 친구들을 위한 우정의 선물상자 500세트(6,000,000원 상당)를 만들고 인도주의 이념과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우정의 선물상자 당 제작비용은 12,000원 상당으로 노트 4권(연습장 등)과 색연필세트 1개(12색), 연필 1다스, 필통(4cm 미만) 1개, 포스틱 2개(76mm* 76mm), 샤프세트 1개 (샤프+볼펜 또는 샤프+샤프심), 딱풀 2개, 지우개 2개, 자(15cm) 2개, 수첩 1개가 들어 있으며 필리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동봉되었다.

우정의 선물상자 500세트에 들어간 학용품들은 충북도내의 초․중․고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학용품과 성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올해 제작된 우정의 선물상자 500세트는 하이옌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91년도부터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재난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우정을 담은 선물을 제작하여 줄 것을 호소함으로써 처음으로 이 운동이 시작되었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저개발국가의 어려운 또래 청소년 친구들에게 전달 될 우정의 선물의 보내기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적십자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여 미래의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정의 선물상자는 제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캐나다, 호주의 청소년들이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자발적으로 학용품, 의료용품 등의 구호품을 담은 "선물상자(GIFT BOX)"를 만들어 보낸 것이 유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