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증가하는 치매 환자의 의료비용 부담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확대한다.

청주시흥덕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간호사) 6명을 검진요원으로 투입해 4월 1일 사창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흥덕구 지역 17개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한다.

이번 이동검진에서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소득기준 적합 시 협약병원에서 혈액검사, CT 촬영 등 무료로 정밀 검진을 받게 된다.

또한, 치매 진단 후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경우 약제비 지원(월 3만원 한도)과 치매 환자 주간보호시설이나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 이동 검진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이나 기타 사항은 흥덕보건소(☎200-4160)로 문의하면 된다.

흥덕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으로 발병을 지연시켜 치매 유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조기검진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흥덕보건소는 지난해 5795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해 151명의 정밀검사를 지원했고, 이 중 106명을 치매 환자로 등록‧관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