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5월의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공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부자(父子)조종사 흉상’을 선정했다.

부자 조종사 흉상은 1984년 3월 14일 한미연합 팀스피리트 훈련 중에 순직한 아버지 박명렬(1954 - 1984, 공사 26기) 소령과 2007년 7월 20일 서해안 상공에서 야간 요격 훈련 중 순직한 아들 박인철(1980 - 2007, 공사 52기) 대위의 숭고한 군인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사)한국국방안보포럼과 민간 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2009년 건립하였으며 2010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각각 높이 70㎝, 폭 1m인 흉상은 두 조종사의 모습과 전투기가 하나된 '기인동체(機人同體)'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었으며 매년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공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부자(父子)조종사 흉상’ <사진제공=청주보훈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