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후원하고 (사)충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하는 ‘2014년 충북지적장애인복지대회’가 6월 13일 청남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충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임승빈 대표와 충청북도 최정옥 보건복지국장, 지적장애인 단체 회장과 지적 장애인, 자원봉사자 및 관련기관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적장애인권리선언’을 위한 낭독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지적 장애인 자립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시설종사자에게 수여하는 우수종사자 표창과, 장애를 가진 자녀를 훌륭히 키워낸 장애부모에게 수여하는 장한 어버이상 2가지 부문으로, 유공자들에게 도지사와 협회장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유공자로는 청천재활원 박춘하 생활지원팀장을 비롯한 6명이 선정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적 장애학생 12명의 학생이 ‘자기주장 권리대회’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각자가 가진 진실한 이야기를 발표하고, ‘예술제’를 마련해 충북재활원 등 10개 단체에서 준비한 댄스 및 합창 등의 경연을 펼쳐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자기권리주장대회부문에는 큰나무주간보호센터 강하나 학생이, 예술경연부문에는 꽃동네학교 난장판팀이 대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정옥 보건복지국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충청북도는 ‘안전한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도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도민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히 장애인들이 배우고, 일하고, 이동하는데 있어 정당한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문화, 교육, 체육,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수준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충북지적장애인복지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