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도자원봉사센터 / 센터장 강길중)와 남부권(보은·옥천·영동군) 자원봉사센터는 6월 17일(화) 오전 10시 영동군 용두공원에서 ‘사랑의 새집’ 달아주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새집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남부권 3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및 주민들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제작했다.

이날 3개 지역 자원봉사자 40여명은 용두공원에 모여 새집 달기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삶의 희망과 나눔의 기쁨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공원 내에 ‘희망 메시지 현판’도 함께 설치했다.

이날 진행된 새집 달아주기 활동에 이어서 앞으로 7월까지 보은군, 옥천군에도 각 45개씩 새집을 설치하여 숲에 서식하는 산새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예정이며, 특히 산란기를 맞은 산새들에게 더 없이 좋은 둥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한 영동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산란처를 제공함으로써 산새들의 개체수를 늘리고 주민들의 야생동물보호의식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새집’ 달아주기 자원봉사는 도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도내 권역별 자원봉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써 도자원봉사센터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남부권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주민 참여형 자원봉사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 통합청주권(청주시·청원군)에서는 겨울철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행복 목도리’ 손뜨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부권(증평·진천·괴산·음성군)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및 주민들의 공용 우산으로 사용될 ‘자원봉사 캐릭터 우산’ 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북부권(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서는 올 하반기에 ‘자원봉사 북(Book) 콘서트’라는 문화공연재능 나눔과 도서 기부를 접목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길중 도자원봉사센터장은 “도내 권역별 센터들이 협력하여 참신한 자원봉사활동을 계속 발굴하여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나눔의 문화가 우리 도에 더욱 뿌리 내리고 지역 간 화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