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와 KT(회장 황창규)는 6월 24일 서울시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황창규 KT회장 등 KT그룹 관계자를 비롯하여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동자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총 3층 규모로 문화공간과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IT교육, 심리치료, 사진 강의 등 KT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인력으로 쪽방촌 주민 21명을 고용해 자활을 도모한다.

동자동 쪽방촌은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천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사는 도심 내 빈곤밀집지역이다.

이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KT, 미래창조과학부, 서울시 등과 손잡고 민·관 나눔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동자희망나눔센터’를 조성했다.

▲ 동자희망나눔센터 앞에서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강동근 동자동 주민대표,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황창규 KT 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양정애 동자동 주민대표, 이헌중 한국정보화진흥원 사회통합단장./서울 사랑의공동모금회 제공

민·관 나눔협력네트워크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의 자활을 돕기 위한 조직이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기업을 연계하고 센터 구축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WIFI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구직을 도울 예정이며, 서울시는 ‘동자희망나눔센터’의 주민편의시설 및 카페의 인건비와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동참을 원하는 기관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02-6053-0438)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고 한다.

이연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사회적 불평등은 정보격차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이런 격차를 해소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동자희망나눔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서울사랑의 공동모금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