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도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하여 운영하던 합동분향소를 신관로비로 장소를 변경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 설치하여 66일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운영한 합동분향소에는 총 27,173명의 조문객이 찾았다.

그러나 장기간 운영으로 조문객의 발길이 뜸해지며 최근에는 일일 10명 내외의 조문객이 방문하고 있어 정상적인 도정운영을 위해 대회의실을 활용하고, 조문객이 자유롭게 출입 할 수 있는 신관 1층로비로 장소를 변경하여 분향소를 계속 운영키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도청 청사 내 인근으로 조문을 원하는 도민은 언제나 방문하면 조문 가능하며, 분향소에는 헌화용 꽃과 향, 조위록 등을 비치하여 누구나 애도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충청북도는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조속히 찾아지기를 기원하고 사망하신 분들의 위로하는 발길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분향소는 정부방침에 따라 합동영결식까지 운영을 원칙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