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노인복지센터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설 명절 ‘손만두 만들기’ 행사를 각 가정에서 진행했다.(사진제공=청주노인복지센터)

청주노인복지센터(센터장 나정흠)는 오늘 청주시에 거주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설 명절 ‘손만두 만들기’ 행사를 각 가정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젊은 시절 가족과 둘러앉아 만두를 빚고 이웃과 나누던 옛 명절의 추억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직접 만든 손만두는 어르신들이 전하고 싶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평소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후원 식당과 미용실에 전달하였다.

또 몇몇 어르신은 같은 동네 어르신 중 명절의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독거 어르신에게 손만두를 전달하며 소소한 기쁨을 나누었다.

수동 장○○ 어르신은 “이 나이(90세) 되면 오늘이 내일이고... 그날이 그 날이지, 그래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한동네에 살아도 한 집에 모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 오늘은 떠드는 입도 재밌고 만두도 맛나고”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청주노인복지센터(센터장 나정흠)는 “이 행사를 위해 직접 만든 만두소를 후원해 준 ‘용자Ⅰ제면소’ 사장님께 감사하다. 덕분에 공동체 문화가 사라져가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 요즘 어르신이 내 집에 이웃을 초대하고 함께 만든 만두를 나눔으로써 모처럼 활력 넘치는 일상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