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꽃동네대학교는 현도학원 이사장 오웅진 신부, 청주성모병원장 이준연 신부 등 지역사회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생명문화센터의 개소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사진제공=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가톨릭꽃동네대학교(총장 이종서)는 현도학원 이사장 오웅진 신부, 청주성모병원장 이준연 신부 등 지역사회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생명문화센터의 개소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대 센터장을 맡게 된 김승주 신부(가톨릭꽃동네대학교 교목처장)는 센터 연혁보고에 이어 “생명 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실천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생명문화센터는 인재양성, 지역사회기여, 연구 및 네트워크조성, 각종 K-콘텐츠 제작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5년간 가톨릭 이념과 꽃동네 정신의 구현이라는 설립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던 중 생명문화센터를 통해 더 높이 도약하고 지역사회와 국가에 더 크게 이바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현도학원 이사장 오웅진 신부는 격려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인공유산, 고독사 등 죽음의 문화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 자선, 봉사, 희생, 속죄의 삶을 사는 것만이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천명했다.

청주교구 사무처장 주영길 신부는 교구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일찍이 생명 문화에 앞장서신 분은 꽃동네 창설자 오웅진 신부님이시고, 꽃동네는 우리나라 생명문화의 밀알이었으며 오늘 생명문화 센터라는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교육청 박정호 기획국장은 교육감의 축사를 대독하며 “미국 동부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는 스티븐스 대학의 예처럼 오늘 개소하는 생명문화센터가 소멸위기에 처한 충북 지역에 성장동력을 찾아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청주성모병원장 이준연 신부는 축사에서 “생명돌봄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생명문화운동이며 수많은 환자를 돌보고 진료해야 하는 청주성모병원의 이념과 다르지 않기에 기관 협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생명운동연대 윤정현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은 “10년 전 3월 19일 명동YWCA에서 오웅진 신부님을 모시고 만든 시민단체가 사회적으로 연대하여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듯 생명문화센터에서 배출된 생명 돌봄의 인재가 지역에 배치되어 생명운동의 기초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업무협약식에서 청주교구 가정사목국, 청주성모병원, 진천군 아동학대 피해쉼터 다락방, 꽃동네 노숙인요양원이 “생명 존중 문화 조성과 더불어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 홍보사업 및 봉사활동과 연구, 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의 사업에 대한 상호 협약”을 맺었다.

특별히 이번 개소식은 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 합창단, 꽃대수도자성가대의 아름다운 축가로 분위기가 한껏 끌어올려졌으며, 그 자리에 모인 300여 명과 온라인으로 함께 한 300여 명의 참석자가 전부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 세상을 구하는 일이다”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생명 최우선의 가치를 세상에 천명했다.

생명문화센터의 개소는 생명돌봄 전문 인재 양성의 신호탄이 됨과 동시에 온 국민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