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사회복지연구소는 6월 5일 청주시아동복지관에서 “고령노인 돌봄을 위한 중장년의 부양 부담 현실”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청주시사회복지연구소는 6월 5일 청주시아동복지관에서 “고령노인 돌봄을 위한 중장년의 부양 부담 현실”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순희 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좌담회에서는 고령노인의 가정돌봄 실태와 중장년층의 부양 부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좌담회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을 가족이 전적으로 돌보는 경우가 55.4%에 달하며, 요양 보호사와 함께 가정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경우도 2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고, 85세 이상 노인이 102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일상생활수행능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의 74.5%가 가족의 돌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좌담회에서는 많은 노인들이 시설의 도움 없이 가정에서 돌봄을 받길 원하지만, 가정 내 돌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가정 돌봄의 한계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을 지역 사회로 전환하고, 지역사회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참석자들은 가정 돌봄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크며, 중장년층이 겪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공감했다. 이와 더불어,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좌담회는 고령노인의 가정 돌봄에 대한 부담과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청주시사회복지연구소는 지속적인 좌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