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대훈)은 8월의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광복절을 계기하여 진천군 진천읍 이상설안길 10에 위치한 숭렬사(이상설 생가)를 선정했다.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의 밀사로서 독립운동에 공헌하신 이상설(李相卨, 1870 - 1917)선생의 항일독립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자 건립한 사당이다. 충청북도 지방기념물 제77호로 이상설 선생의 사당 , 숭모비 및 동상, 생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2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1972년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 세워진 목조와가 9평의 맛배집으로 된 사당과 숭모비(1971년 건립)를 1997년 3월 2일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으며 현재의 사당은 그 뒤 중건되었다. 생가 건물은 석재 기단 위에 흙벽돌로 벽을 쌓고 진흙으로 마감한 초가(草家)로,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다.

관련 행사로는 매년 4월 22일 이곳에서 이상설 선생 추모제가 개최된다.

이상설 선생은 자는 순오(舜五), 호는 보재(溥齋)로 충청북도 진천 출신이다. 학자이신 이행우의 아들로 태어나 1894년 문과에 급제한 뒤 성균관 교수, 한성 사범학교 교관 등을 역임하면서 영어, 프랑스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하여 신학문을 깨우쳤다.

1904년 일제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에 결연히 맞서 이를 철회시키고,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상소투쟁을 펼쳤다. 이후 만주로 망명하여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면서 1907년 광무황제의 특사로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밀사로 파견되어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다.

국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하였다.

청주보훈지청은 매월 우리고장의 가볼만한 현충시설을 선정하여 발표 하고 있다.

▲ 청주보훈지청은 8월의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숭렬사(이상설 생가)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