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시니어클럽(관장 박진흥)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 희망지킴이 사업은 수곡동, 모충동, 사직동 등 6개의 초등학교 스쿨존 내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서 교통정리 및 학교 순찰, 환경정리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초등학교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일자리이다.

지난 13일, 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를 하는 참여자인 윤 씨는 한 초등학생 아이와 친분을 맺게 되었다. 그 아이가 추운 겨울에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것을 본 윤 씨는 아이와 약속을 하여 옷을 선물해 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이는 날씨가 춥다고 하여 약속한 장소에 나오지 않았고 윤 씨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아이에게 따뜻한 패딩과 옷을 선물해주었다.

윤 씨는 “암 투병이 끝나고 집에서 심심하고 활동성이 없던 나에게 희망지킴이라는 노인 일자리는 내 삶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없었던 입맛이 살아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이들로 인해 행복감을 얻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윤 씨의 선행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전화로 인해 사무실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를 들은 사무실 직원분들은 추운 겨울날 이런 따뜻한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뭉클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한 아이를 향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사회를 행복으로 이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청주서원시니어클럽에서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