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을 맞아 ‘이심전심 나눔 잔치’를 준비한 청주노인복지센터는 이용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직접 모듬전을 준비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청주노인복지센터)

1월 15일 수요일, 고소한 기름 냄새로 가득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4층 작은강의실에는 전 부치느라 분주한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왁자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설 명절을 맞아 ‘이심전심 나눔 잔치’를 준비한 청주노인복지센터는 이용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직접 모듬전을 준비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전달할 계획이다.

금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나도 누가 해주는 음식 먹는게 편한 나이야. 그래서 그 마음을 더 잘 알지. 내가 만든 음식을 다른 노인에게 나눈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누구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더라구.”라며 눈가를 매만졌다.

청주노인복지센터(센터장 나정흠)는 “주고받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지만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분들이다. 나눔의 시간을 함께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