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0일(화) 오후 3시 청석고 이재원 군(19)이 “2014 대한민국인재상” 상금 300만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에 전달했다.

이재원 군은 지난 12월 30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꿈과 끼,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100명의 인재를 선정하는 “2014 대한민국 인재상” 고등학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원 군은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금 30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부하였다.

이재원 군은 청석고 과학동아리 C.S.I회장으로서 폭설경보장치을 비롯하여 3건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세상을 바꾸는 도전발명왕』 책도 출판하였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각종 발명대회에서 많은 실적을 거두었다.

▲ 청석고 이재원 군(19)(사진 왼쪽 두번째)이 “2014 대한민국인재상”에 선정되어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 제13회 대한민국청소년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36회 충북학생발명품대회에서 우수상(교육감상), 2014 대만국제청소년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 2014 대한민국국제청소년인재 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재원 군은 평소 학교생활 면에서나 학습태도 면에서 늘 타의 모범이 되고,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하여, 학교에서도 RCY단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우연히 선천성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아이가 뉴스를 통해 소개된 것을 본 후, 헌혈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두 달에 한 번씩 꾸준히 헌혈을 해오고 있다. 이재원 군은 헌혈증이 필요한 이웃에게 써달라며 상금 전달식 당일 헌혈증 10장도 최인식 충북혈액원장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이재원 군과 적십자의 인연은 깊다. 학교에서 RCY 활동을 통해 적십자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1학년 생일 이후 두 달에 한 번씩 헌혈의집 청대앞센터에 직접 방문해 꾸준히 헌혈도 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주관하는 응급처치법 교육도 이수하였다.

이재원 군은 “이번 2014 대한민국인재상에서 상금을 받고서 주저하지 않고 상금 30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현재 RCY단원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고, 헌혈을 통해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생각하였다.”고 말했다.

이재원 군의 아버지 이용희 씨는 “아들이 어릴 적부터 복지시설, 교내 봉사활동과 헌혈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을 통해 작은 나눔을 실천해 왔는데, 이번에 대한민국인재상 상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적극적으로 아들의 뜻을 지지하였다. 아버지로서 이런 결정을 한 아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 이재원 군이 정말 기특하다. 이재원 군의 따뜻한 마음을 충북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원 군은 “나의 꿈은 의사이다. 사람들을 치료해 줄 뿐만 아니라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료 발명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항상 필작어세(必作於細)의 뜻을 마음에 새기며, 앞으로도 내가 처한 위치에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4 대한민국 인재상” 고등학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청석고 이재원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