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2월 13일(금) 공릉초등학교(교장 이홍흠) 졸업식에서 학생 및 학부모님이 꽃다발 대신 기부금을 준비해 와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졸업식은 축하 꽃다발 대신 그 비용을 아껴 나눔에 동참하는 행사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십시일반 모아진 성금은 노원구내 저소득층의 생활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공릉초등학교 제35회 졸업식에는 67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형돌림판 게임을 통해 기부 참여의 기회와 관심을 높이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공릉초등학교 졸업생에 참석한 송민정(13) 학생의 어머니는 “한번 쓰고 버리는 꽃다발 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 더 특별하다. 꽃다발 없는 졸업식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현경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졸업선물이 될 것이다”며 “아름다운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