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대훈)은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하여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을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호국영웅이란 6.25전쟁 등에 참가하여 특별한 전공을 세운 분들이다.

청주보훈지청에서 2015년에 선정한 호국영웅은 청주시 출신의 “최병익 중위”와 옥천군 출신 “천봉식 대위”이며, 이분들의 희생정신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포스터 제작 및 언론을 통한 홍보 외에 조형물 설치 등 관련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최병익 육군 중위는 제8사단 10연대 3중대 3소대장으로서 1952년 9월 21일 소양강 상류의 서화고지(705고지) 전투에서 진지가 돌파되자 선두에서 백병전을 전개하여 적을 격퇴시키다 적의 수류탄을 맞아 장렬하게 전사. 소대장의 분전으로 북한군 319명을 사살하고 서화고지를 사수하는 결정적 계기 마련 하였으며, 이후 그의 희생정신 및 전공을 기려 충무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되었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천봉식 공군대위는 공군 조종사로 적정 정찰, 전단 살포, 지휘관 수송 등 하루에 무려 5-6회씩 총 45회에 달하는 출격임무를 수행하였으며, 1950년 8월 15일에는 전략 요충지인 왜관 북방 300고지에서 한국군 1사단 13연대와 적 3사단이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당시L-4 연락기로 유엔공군 F-51 전폭기 1개 편대를 300고지로 유도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아군이 고지를 점령하는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천봉식 대위는 1950년 9월 1일 다부동 의성 방면에서 적진 깊숙이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적 전투기 3대의 공격을 받아 장렬히 전사 하였고 이후 그의 희생정신 및 전공을 기려 충무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 되었다.

앞으로도 청주보훈지청에서는 시․군별로 최소 1명씩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며,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청소년과 성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호국영웅에 대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