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최계운)에서 운영하는 대청댐 효나눔 복지센터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15년 3월 20일 제 2회 실버시낭송대회를 개최하였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낭송대회는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었는데, 전국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하는데 이번에 전국 각지에서 29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차가한 어르신들은 평균연령 78세, 최고령참가자 85세, 자작시 17편, 이 숫자는 단순한 숫자를 벗어나 노년의 열정을 불태우는 우리의 선배들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심상열 시인의 ‘동행’이라는 시로 출사표를 던진 이한순씨(보은군, 85세)는 시를 통해 또 다른 인생을 느낀다며 동행의 한 소절을 암송했다.

“매사에 감사하고 오늘이 있어 행복하고 꿈이 있어 더 행복한 그런 삶을 살겠노라고 친구들께 고하노이다.”- 심상열 동행 中 -

전시성 경비를 줄이고, 참가자들 모두에게 혜택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담당자의 말처럼 알찬 무대가 꾸며졌는데,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를 일이다.

효나눔센터에서 치매예방교육을 담당하는 이정옥씨의 꽃잎차 나눔, 풍선아트 무대장식(가수 허진주), 첼로와 오카리나연주(양승춘), 성악과 축복의 노래(윤정례), 지난해 대상수상자의 축시낭송(김학희)가 그 주인공들로,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회인골을 찾았다.

이번 행사의 물사랑상(대상)에게는 대청댐 단장상과 상품권 20만원이, 자연사랑상 2명(우수상) 센터장상과 상품권 10만원 등 10여명의 참가자를 수상하며, 행사 후에는 낭송사진과 자작시 등이 담긴 시집발간으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해드릴 예정이다.

대청댐 효나눔 복지센터에서는 2014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라, 작년보다 높은 참가율과 수준 높은 대회였다며, 참가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문학적 감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대청댐 효나눔 복지센터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3월 20일 제 2회 실버시낭송대회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