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4월 24일(금) 오후 진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진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는 4, 5학년 어린이 35명으로 구성된 ‘진천방카지역RCY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조남현 사무처장을 비롯해 이명환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진천지구회장, 김은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진천지구협의회장 등 2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창단을 축하했다.

진천방카지역RCY는 진천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35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량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창단하였다.

창단식은 국제적십자운동기본원칙 낭독, 단기수여, 단원맹세, 단원배지 수여 순 등으로 진행됐다.

▲ 충북적십자사는 지난 24일 진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는 4, 5학년 어린이 35명으로 구성된 ‘진천방카지역RCY 창단식’을 가졌다.

단기는 조남현 사무처장이 RCY지도자로 활동하게 될 이명환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진천지구회장과 단장으로 선출된 조수성(진천삼수초 5학년) 학생에게 수여했다.

조남현 사무처장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바란다”며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여러분과 같은 RCY단원이셨다.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달라”며 격려 인사를 전했다.

노란조끼 단복을 입은 35명의 신규단원들은 적십자의 단원으로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며, 마음과 몸을 건전히 하여 활동할 것을 힘차게 맹세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진천지구협의회 김은자 회장은 “뜻 깊은 창단식을 맞아 단원들의 단복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각종 지역 봉사활동에도 방카RCY단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충북적십자사 조남현 사무처장이 단원들에게 배지를 달아 주고 있다.

창단식을 마친 뒤 단원과 봉사원 등 50여명은 진천읍 중심가로 이동해 학교폭력예방 및 환경보호캠페인을 진행하며 단원으로서의 최초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역RCY란’ 학교에 청소년적십자(RCY)조직이 창단되어 있지 않거나, 조직되어 있어도 담당 지도교사가 없어 활동을 못하는 경우 뜻있는 지역 인사가 희망 학생들을 모아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 창단식을 마치고 폭력예방 및 환경보호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RCY단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