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만60세 이상 노인을 많이 고용하는 사업장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노인 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지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민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년도 5월말 현재 (주)상당 외 360개 민간 사업장에 총 1,012명이 취업하는 등 금년도 민간일자리 창출목표인 2,000자리의 51%를 조기 창출 하는 등 사업시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전년동기 고용창출인원 781명 대비 29%(231명)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을 한 노인은 월 96만원 내외의 보수를 받고 일하는 기쁨을 누리는 등 경제적으로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인증제 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장에 신규 취업한 노인들의 참여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문화재 발굴현장에 참여중인 양모씨(64세)는 “평소 집에만 있을 때는 무료하고 의미 없는 하루였지만 대한노인회 청주통합센터로부터 문화재 발굴 현장 일자리를 제공 받은 뒤부터는 내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존감과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인들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활성화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금속 울타리 제조업체에 재취업한 정모씨(61세)는 “마음은 아직 한창인데 퇴직 후 일할 곳이 마땅한 곳이 없었다”면서 “노인회 취업센터를 통해 재취업하고 다시 일을 하고나니 새로운 인생을 사는 느낌이다. 일 자체가 삶의 활력소”라고 전했다.

충청북도에서는 인증제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업에 대해 금년도 8월중 인증기업 선정공고, 9~10월 접수 및 현지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중 우수기업 20개를 인증할 계획이다.

우수 인증기업에는 인증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저리지원, 해외판촉,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다양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성식 충청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더욱 확대 운영하여 건강한 어르신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고, 어르신을 고용한 기업이 대우 받는 전국 최고의 노인 복지 천국 충북건설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