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회장 권병달)는 2013년 5월 23일 (목)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13시부터 17시까지 제4회 사할린동포와 함께하는 한마음대회를 개최하였다.

충북 음성군(군수 이필용)의 후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에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60년간 생활한 사할린 지역의 축제를 고국땅에서 개최하여 고향의 향수를 느낄수 있게 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사할린동포의 조기정착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전국에 있는 사할린동포들이 음성군에 모임으로서 사랑과 나눔의 음성품바를 널리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협동심과 안정과를 고취하고 전국에 있는 사할린 동포들에게도 정서적 안정과 품바축제를 통한 나눔과 배려문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용 음성군수, 손수종 음성군의장, 경대수 국회의원,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명의 사할린 동포등 약 1,500여명이 모인 행사로 마침 오늘부터 개막된 음성지역 축제인 품바축제와 병행 하여 진행 되었으며 식전 행사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를 방문하고 1부 개막식에 이은 번외 행사로 사할린 동포 사진전 및 사할린 동포 장기대회등이 열리고 연예인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등 하루종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되었다.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 자의가 아닌 타의로 고국을 떠나 60년가까이 고생하신 사할린동포 여러분에게 오늘 이 자리가 작은 위로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동포지원사업을 통해서 젊은 날을 강제징용으로 가족과 생이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할린동포분들이 고국방문지원을 통해 고통을 경감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필용 음성군수님과 음성군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고 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 충북의 자랑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음성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할린동포들같이 소외된 분들에게 우리의 사랑과 관심은 꼭 필요합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 봉사원 여러분과 음성군민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 고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989년 7월 한․일 정부의 요청으로 양국 적십자사간 협정을 체결하고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징용당한 사할린동포들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1992년 10월 사할린동포 77명이 최초 영주귀국을, 1999년 3월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개관을 했습니다. 또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특별 영주귀국사업을 추진해서 2,095명이 입국을 하였고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자 국내 거주 인원은 총 3,114명이다.

사할린 동포지원 사업은 영주귀국사업, 일시모국방문사업, 영주귀국자 역방문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은 100명의 정원을 수용하는 시설로 사할린동포들의 건강과린, 심리치료, 취미활동 등을 도와주며 활기찬 노후생활에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