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0일(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청주지방검찰청(이하 청주지검)으로부터 불기소처분 통지를 받았다.

그 내용은 적십자 회비모금에 공무원들의 협조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을 주장하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고소한 사건에 대하여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결정 처분결과를 통보 한 것이다.

청주지검이 적십자 회비는 대한적십자사가 회원으로부터 모금하는 회비에 해당하고 기부금품의모집및사용에관한법률에서 정의하는 기부금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설령 적십자회비가 기부금품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적십자의 업무수행에 협조할 수 있다”고 규정한 대한적십자사조직법 제8조 제2항과 행정기관의 장이 적십자 회비모금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로용지 배부와 홍보를 적극 지원토록한 적십자회비모금 사무처리지침에 따라 일련의 모금활동에 협조한 것이지 충청북도가 적십자 회비 모금 주체로서 모금행위를 하거나 주민들에게 납부를 강요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무원 노조의 주장만으로 피의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했다.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번 검찰의 결정으로 매년 적십자 회비모금시마다 공무원 노조가 제기해온 기부금품법 위반 주장은 법적 판단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재해구호와 취약계층 등 어려운 도민을 위해 쓰여지는 성금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또한 충북적십자사는 지로를 통한 일반회비 모집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희망나눔천사학교, 희망명패달기 캠페인, 사회공헌 협약을 통한 정기후원을 통한 재원조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고 했다.

한편 금년 적십자 일반회비는 3차 모금이 끝난 현재 목표액 16억 500만원에서 약 2억원이 부족한 약 14억원 (목표대비 87.3%)에 그쳤다.

비록 공무원 노조의 비협조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적십자 사업을 이해하고 적극 성원한 도민들의 후원회비로 모금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7월에 시작한 희망나눔 천사학교 캠페인은 현재까지 179개교 4,976명이 참여를 하고 있다. 또한 희망나눔 희망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한 사업장은 840곳이다.

그리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금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본부, ㈜충북소주, 충청리뷰, 충청북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영동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등과 사회공헌 포괄협약을 맺었다.

다양한 통로를 통한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서 충북적십자사는 희망나눔천사학교와 희망명패달기 캠페인, 사회공헌 포괄협약의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