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호연지기 함양과 극기력 향상, 안전한 산악문화 형성을 위한 「제18회 충북RCY 산악문화제」가 6월 8일(토) 오후 2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도학생종합수련원(진천군 문백면 소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조남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처장, 강석종 RCY위원회 위원장 외 중고등학교 80팀 320명과 지도교사 80명 등 400여명이 참가를 하였다.

충북RCY 산악문화제는 지난 1995년부터 이어져 온 청소년 산악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을 제외한 중, 고등학생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으로 받아 온 도움 없이 직접텐트를 치고 끼니를 스스로 해결하며 이틀간 홀로서기를 체험한다. 또한 타 단원과의 친선프로그램을 통해 우정을 다지며, 등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법(독도법, 매듭법, 응급처치법 등)을 익힌다.

금년 행사에는 특히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기술고등학교, 제천시 소재) 학생 8명도 참가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조남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처장은 “ 1박 2일이란 시간 동안 중고등RCY단원들이 등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법 이외에도 여러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풀고 갔으면 바랍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은 나라의 장래이자 희망입니다. 장차 여러분이 성장해서 제2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또는 제2의 오웅진 신부 같은 충북을 이끌 리더가 되어주십시오. 끝으로 모두 무사히 이번 산악문화제를 즐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강석종 RCY위원위 위원장은 “ 청소년기의 인성과 지식이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영향을 좌우합니다. RCY는 놀이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갖춰야할 호연지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과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활동입니다. 오늘 개최된 산악문화제는 등산시의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법 이외에도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는 의미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1박 2일의 시간동안 많은 지식, 추억, 우정을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