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2013 적십자 Global Leader Project'에 충북RCY 지도교사 1명과 단원 3명, 직원 1명 등 5명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적십자 Global Leader Project'는 1962년 한국의 RCY 대표로 미국 ’VISTA'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존.F.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외교관의 꿈을 갖게 되었던 소년, 반기문 UN 사무총장처럼 사랑과 봉사의 인도주의 정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적십자(RCY)단원들에게 적십자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의 인도주의 지도자로서 성장하게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행들은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미국의 UN본부, 미국적십자사, 국회의사당, 주미한국대사관, 주요 명문대학교(프린스턴대학교, 조지타운대학교)를 방문한다.

특히 UN본부를 방문해 RCY 대선배인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날 예정이다.

충북적십자사 RCY 단원이었던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고교 재학 시절인 1962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청소년적십자 국제대회(Operation Vista in USA)'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

충북지역 참가자는 남평초등학교 이영숙(교사), 꽃동네대학교 김재선(학생), 중원대학교 박원지(학생), 운호고등학교 이상호(학생), 충북적십자사 조남현(직원) 등 5명이다.

특히 인솔 부단장으로 조남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이 참가해 단원들의 안전과 일정 등을 책임진다.

출발에 앞서 충북적십자사를 방문한 운호고등학교 이상호 단원은 "청소년적십자 단원이라서 색다른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겠다. 국제뉴스에서만 보던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만나려 하니 벌써 마음이 떨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