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이희선)는 7월 29일 적십자사 2층 회의실에서 조손가정 초등학생 8명(각 20만원), 중학생 8명(각 30만원), 고등학생 6명(각 50만원) 등 22명에게 장학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희선 위원장을 비롯한 충북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5명, 조남현 사무처장, 학생 6명과 가족, 결연 봉사원 6명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장학금 전달 후 “비온 뒤에 무지개를 볼 수 있듯이 인생의 성공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지금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이겨 나가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장학금을 전달하는 충북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이희선 위원장

청원수성초등학교 김성민(가명) 학생은 “매월 저희 집을 찾아와 반찬을 전해주고 집안 청소도 해주는 적십자봉사원이 너무 고맙다. 열심히 공부하고 할머니께 효도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징검다리 사랑네트워크’는 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에서 2007년부터 매년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그 명칭은 적십자봉사원이 결연하고 있는 학생 중 대상자를 선발해 후원자(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와 수혜자(학생)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데서 유래한다.

적십자봉사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정을 보이고 있는 학생과 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바자회를 열어 자신의 소장품은 물론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