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적십자 직장봉사회는 8월 13일 청주꽃동네(청주시 율량동 소재)를 찾아 배수로에 가득 찬 토사를 걷어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조남현 사무처장을 비롯한 적십자 직원 11명은 시설 뒤편 언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막기 위해 20여m 길이로 모래주머니를 쌓아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건물의 안전을 도모했다.
한편 앞마당과 진입로에 무성한 잔디와 잡초를 예초기를 동원해 말끔히 다듬었다.

청주꽃동네 수녀님은 “비가 많이 올 때마다 건물 뒤 언덕에서 토사와 낙엽이 쓸려 내려와 배수로를 메워 생활에 어려움을 격고 있었다”며 “여름철마다 찾아와 배수로를 정비해주고 환경정리를 해주는 적십자 직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충북적십자 직장봉사회는 시골 농가를 찾아 고추따기, 과수봉지씌우기, 감자캐기 등 농촌일손돕기에도 적극 참여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