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농협충북본부는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북한어린이 돕기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 하였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7월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은 계속하겠다는 입장 발표 이후 지자체 최초의 후원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충청북도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차원으로 북한 어린이 영양개선과 보건서비스 확대, 식수공급, 기초교육, 긴급구호 등에 쓰이게 된다.

최근 유엔에서도 성명서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중단되면 지난 10년 동안 취약계층의 식량 안보와 건강. 영양 상태를 개선해 온 성과가 사라질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긴급 자금을 요청한 바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하여 북한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민족의 상호 이해증진과 인도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과 추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도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해 나갈 것이며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 유니세프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충청북도의 이번 북한 어린이 돕기 후원금 지원은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지속하겠다는 입장 발표 이후 첫 지원으로, 이번 충청북도의 후원금 지원이 향후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 확산의 기폭제가 되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2007년 유니세프와 협약을 체결한 후 유니세프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3억 36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