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가 주최하고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지현상)가 주관하는 “하늘 별 바람 그리고 소중한 당신을 위한 여름밤 그린 콘서트”가 9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내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및 활동보조인그리고 청주시민등 300여명이 참석해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장애인과 시민이 어울려 함께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치유레크리에이션, 새로운 출발을 여는 청주MBC어린이합창단, 열정의 못짓 B-Boy의 댄스공연 과 사람의 연결을 통한 감동의 만남인 청주시립무용단의 예술공연, 초청가수 채환씨의 공연과 마지막으로 촛불과 더불어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평소 활동 보조인 도움 없이는 외출을 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들은 이날 시립무용단과 어린이 합창 공연단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공연을 감상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밤을 보냈다.

한편 이날의 여름밤 그린 콘서트는 (재)청주복지재단이 이날부터 주최하는 “공감 복지 희망 페스티벌”의 첫 번째 행사로 청주복지재단은 3일부터 5일까지 청주시내 일원에서 공감 복지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한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빠져 보시고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행사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기억에 오래도록 추억과 마음의 풍요로움을 담아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현상 회장(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2013 제2회 여름밤 그린콘서트가 장애로 인한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청주시에는 장애유형 15종 2만8528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중 중증장애인이 6500여명으로 약 22%를 차지한다. 시는 이들에게 활동보조 서비스 제공, 장애수당 지급, 보조기구 지원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