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란희)는 9월 30일 청암학교 내 세하앤직업체험시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빵(케익)을 만들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빵 이야기’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늘까지 7차례를 진행됐으며 제천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50여명과 적십자봉사원 150여명이 참여했다.

김란희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문화 이해와 직업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을 소개한 뒤 “오는 1월 17일 있을 전국평생학습박람회장에서 이들이 만든 빵을 판매하고 솜씨를 자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씨(북한 평북 출신, 34세)는 “고향의 언니, 이모처럼 편하고 따뜻하게 대해준 적십자봉사원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북한이탈주민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자신이 만든 케익을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