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는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는 10월 1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모두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아동센터 간 친목 도모와 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56곳에서 아이들이 정성들여 만든 종이접기, 도자기 서예, 퀼트, 비즈 등 7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어린아이가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세련된 솜씨를 뽐내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각 센터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아동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단, 방송 댄스팀 등이 공연을 펼쳐 그동안 갈고 닦은 다채로운 실력으로 보는 사람의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든다.

매년 개최되는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발표회는 가정형편상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매일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집을 오가는 일상의 지루한 생활을 반복하는 아동들이 악기와 노래, 방송 댄스 등을 통해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화합의 장이다.

시 아동보육담당은 “매년 개최되는 프로그램발표회가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종사원들에게는 큰 위로와 자긍심을 심어 주고 아동들에게는 자신감을 높여주고 미래의 꿈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