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는 28일 오후 2시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제 7대 송옥순 회장의 이임식과 제 8대 이명식 신임 회장 취임식을 거행하였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전현직의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임회장 활동사항 영상보고 △ 공로패 전달 △감사패 전달△이임사 △신임회장 약력보고 △임명장 수여 △취임사 △충북지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이시종 지사가 이임하는 송옥순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8대 충북모금회 이명식 신임회장은 (64·남·청주시) 청주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지난 1997년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총재와 2000년에는 청주 Y.M.C.A이사장을 맡아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왔고 2003년에는 CBS 청주방송국 시청자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명식 회장은 현재 청주지방법원 민사․가사 조정위원과 2011년부터 대한측량협회 중앙회장을, 2013년 7월부터 민주평통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주)충청에스엔지기술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모금회를 이끌 이명식 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 현장의 욕구가 반영된 전문화된 배분사업을 통하여 도민의 소중한 성금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신임 이명식회장이 공동모금회 중앙회장의 임명장을 사무총장으로부터 수여 받고 있다.

이명식회장은 이어 “전통적으로 우리 충북은 나눔을 주위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하는 일로 생각하며 선행이 알려지거나 칭찬 받기를 쑥스러워 한다”며“우리 충북의 이런 은근한 미덕이, 자연스레 선행을 알리고 도민의 귀감이 되며 또 다른 나눔으로 연결되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실천하고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임하는 충북모금회 제 7대 송옥순 회장은 2010년 11월부터 회장으로 재임한 3년의 기간 동안 총 189억원(2010년 53억9천/2011년 61억3천/2012년 73억8천)을 모금하고, 충북지역의 노인, 아동/청소년, 여성/다문화,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총 243억을 배분하는 등 충북지역 나눔 문화의 정착과 소외계층지원에 이바지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옥순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간 많은 도움을 주신 도민들께 감사하다" 면서 "앞으로도 공동모금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어서 지역사회의 일꾼이 되게 해주실것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