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마로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날아간 A씨(59)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장애를 앓고 있어 일용직으로 겨우 생활비를 충당해 왔는데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119천사 안전 기금’ 에서 나온 50만원을 받은 것이다. 이 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충북 소방공무원 300여명이월급에서 매달 수천원에서 1만원씩을 기부해 조성한 것이다.

도 소방본부는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운영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기금은 홀몸노인과 소 년· 소녀가장,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화재 피해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12일 화재로 집이 전소되는 피해를 본 A씨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 기금을 전달한 것이다.

그동안 조성된 기금은 모두 1억원이다. 2009년 18명에게 900만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4년 동안 97명에게 4,85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