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7일(월) KT&G의 후원을 받아 주거지원 대상 가정에서 자녀의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한 자녀 공부방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고규봉)는 7일(월) KT&G의 후원을 받아 주거지원 대상 가정에서 자녀의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한 자녀 공부방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지부장을 비롯한 직원 3명과 법무부 자원봉사 단체인 한사랑위원회 소속 위원 5명 등 총 8명이 참석했으며, 보호 대상자 가정에 70만원 상당의 학업용 책상과 의자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공단에서 시행하는 주거지원 대상자 중, 자녀의 학습 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선별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선정된 대상자는 2024년 12월 출소 이후 비정규적 미용사로 근무하며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비고정적인 수입으로 인해 환경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는 어려운 환경 속에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나, 경제적 이유로 별도의 공부방을 갖추지 못하고 침실에서 학습을 병행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충북지부와 한사랑위원회는 책상과 의자를 제공하여 독립적인 학습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랑의 공부방’ 지원을 결정했다.

대상자는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자녀와 함께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지부 고규봉 지부장은 “작은 공간 하나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보호대상자 가정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앞으로도 주거지원뿐 아니라 교육, 생계,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호대상자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