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4월 24일, 『청주시 정신적 외상 청소년 실태조사를 통해서 본 청소년 회복 지원 포럼』을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개최했다.(사진제공=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남진)는 4월 24일, 『청주시 정신적 외상 청소년 실태조사를 통해서 본 청소년 회복 지원 포럼』을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청주시 청소년들의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 좌장은 김남진 센터장이 맡았고 충북대학교 장유진의 교수의 청주시 청소년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로 본 주제 발표와 유광욱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은진 전)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 조현순 청주시 청년정책담당관, 정승원 충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경미 대성중학교 전문상담교사가 패널로 참석해 실태조사 결과와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실태조사에 응답한 청소년 10명 중 약 4명(36.1%)이 외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외상 경험 청소년들은 삶의 만족도가 낮고 우울·불안·자살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이 뚜렷하게 확인되었으며, 보호요인(자존감, 회복탄력성, 지지체계)이 높은 경우 외상 경험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며, 이들의 정신건강은 곧 지역의 건강한 미래와 직결된다”며 “이번 실태조사와 포럼을 계기로 심리적 외상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정책적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남진 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외상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상담, 교육,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 청소년과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상담, 전화상담, 심리검사, 집단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부모는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043-297-13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