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 참여하여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 집단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제공=세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세종시아동보호전문기관(황미영관장)은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 참여하여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 집단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공동모금회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 가족기능강화사업팀에서는 집단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들이 동화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인상 깊은 글귀를 직접 골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평소 듣고 싶은 글귀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의미 있는 문장을 담은 키링을 만들어보면서 감정 표현과 창의 활동을 동시에 경험했다.

특히 또래 친구 4명이 함께 참여한 독서치료 시간이 눈길을 끌었다.

집단에 참여한 한 친구는 “내가 친구에게 했던 말 중에 친구가 어떤 말이 싫었는지 듣고 나니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평소 나의 말과 행동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 친구는 “말로 하기 어려운 기분을 키링에 적으니 속이 시원했어요”라며 독서와 표현활동이 아이들의 감정 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한 권0민 가정은 “남매가 함께 책을 읽고 각자 고른 문장을 이야기하며 서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다”며 “서로 불편하거나 싫어했던 행동이 사실은 경계의 문제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어 놀라웠다”고 말했다.

홈케어플래너서포터즈 담당자 박선예 지역관리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히 만들기 활동을 넘어 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가족 간의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활동으로 앞으로도 아동의 정서발달과 가족기능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족기능강화사업은 지역 내 위기가정이나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여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복지사업으로 세종특별자치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심층사례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의거하여 설치되었으며, 동법 제46조에 의거 하여 지역 내 피해아동, 피해아동의 가족 및 아동학대행위자를 위한 상담․치료 및 교육 등을 시행함으로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